옥스프링이 수술을 위해 한국을 떠나면서 구단을 통해 팬들에게 친필 편지를 남겼다. 옥스프링의 두번째 편지.
정말 이런 외국인선수가 우리팀에 있었다는게,
또 좋은 기억을 가지고 떠난다는게 너무 자랑스럽다.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다짐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멋지게 재기해서 잠실야구장 마운드에 다시 서기를 바란다.
크리스 옥스프링. 정말 멋진 사내이다.
아래는 구단 홈페이지에 게재된 친필편지와 내용이고,
덧붙여 출국하는 옥스프링을 인터뷰한 MBC-ESPN 정우영 캐스터의 블로그를 링크하며
http://blog.naver.com/neowoo0c/20067528169
TO ALL THE LG TWINS FANS,
모든 LG 팬들에게,
IT IS WITH MUCH SADNESS, AND GREAT DISAPPOINTMENT THAT I HAVE TO SAY GOOD-BYE TO YOU ALL FOR THIS YEAR.
이제 이 편지를 통해 여러분께 올 시즌이 끝났다는 인사를 전하게 된 것이 더할 나위 없이 슬프고 또 아쉽습니다.
FOR ME, TO NOT BE ABLE TO PARTICIPATE IN THIS SEASON, IS ONE OF THE TOUGHEST THINGS I HAVE HAD TO DEAL WITH IN MY BASEBALL CAREER.
이번 시즌에 더 이상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은 제 야구 인생에 중 극복하기 가장 힘든 일이니까요.
TO ANSWER SOME OF YOUR QUESTIONS, AFTER HAVING SURGERY, MY RECOVERY TIME WILL BE UP TO 12 MONTHS.
이제 여러분들이 궁금하실것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수술에 관해서요. 회복에는 아마도 12개월 정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SO HOPEFULLY I MAY BE ABLE TO RETURN TO BASEBALL ACTIVITIES NEXT YEAR IF ALL GOES WELL.
그래서 다행히도 내년에는 다시 야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모든 것이 잘 된다고 하면요.
ALTHOUGH THE INJURY IS UNFORTUNATE, IT IS A VERY COMMON THING FOR A PITCHER TO HAVE.
비록 부상을 당한다는 것이 불운한 일이기는 하지만 사실 투수에게 있어 이런 부상은 아주 일반적인 것입니다.
SO WHILE IT IS NOT GOOD FOR THIS YEAR, IT IS NOT A CAREER THREATENING PROBLEM.
그래서 이 부상이 올 시즌에 좋지 않은 것이기는 하지만 제 야구 경력 전체를 위태롭게 할 만한 것은 아니에요.
IF GIVEN THE OPPORTUNITY, I WOULD LOVE TO COME BACK IN THE FUTURE.
그러니 기회가 주어진다면, 훗날 꼭 돌아오고 싶습니다.
THE LAST THING THAT I WOULD LIKE TO SAY IS THANK-YOU TO EVERYONE.
끝으로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YOU HAVE ALL MADE MY TIME HERE A GREAT PLEASURE.
여기서 보냈던 모든 순간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준 것이 바로 여러분들이니까요.
YOUR PRAYERS AND BEST WISHES ARE APPRECIATED.
여러분들의 기도와 축복이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SO GOOD-BYE FOR THIS YEAR, AND LOOK FORWARD TO SEEING AND HEARING YOU ALL AGAIN SOON.
그러니 이제 올해 동안만 '안녕'이라고 말씀드릴께요. 그리고 다시 보기를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SINCERELY,
진심으로.
CHRIS OXPRING #99 LG TWINS.
LG트윈스의 99번 크리스 옥스프링